오늘 ‘쌍특검법’ 재표결…민주, 금투세 결론 내나?

입력 2024.10.04 (12:02)

수정 2024.10.04 (14:11)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법안들의 재표결이 이뤄집니다.

금융투자소득세를 놓고 여당은 폐지를 주장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시행할지, 유예할지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집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이들 법안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특검 법안은 민주당 마음대로 전횡할 수 있어 사법 시스템이 무너진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특검법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양심을 속이고 민심을 외면하면 정권과 함께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이 부결되면 다시 발의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문제를 놓고 여야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 갔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 "어차피 입장을 바꿀 것 아닌가"라며 "바꾸는 김에 천4백만 투자자가 진짜 원하는 폐지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유예 여부 등을 논의했습니다.

당내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예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 의견을 수렴해 당론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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