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전남의 여수음악제가 오는 20일 개막합니다.
정명훈을 비롯해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지고, 전남의 학생들과 KBS교향악단이 협연을 통해 가을의 향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휘자의 손끝을 따라 밝은 선율이 연습실에 울려 퍼집니다.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독창성을 완성한 첫 번째 교향곡, 교향곡 8번입니다.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그리고 24명의 음악 꿈나무들입니다.
[최다연/여수충무고등학교 3학년/플루트 : "오케스트라는 취미로 하는 사람들끼리 했었는데 전공생들도 많이 있고 선생님들도 같이하니까 수준이 높은 연주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올해 8회를 맞은 여수음악제는 정상급 전문 연주자와 클래식 꿈나무가 함께 하는 무대입니다.
전남 전역에서 모인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윤여훈/KBS교향악단 첼로 부수석 : "본인의 자신감이라든지 음악적인 그런 행복감을 얻는 부분에 있어서 눈에 보이니까 가장 보람되더라고요."]
축제의 문을 여는 정명훈은 지휘자와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바이올린 김수연, 첼로 한재민과 협연을 펼칩니다.
기돈 크레머 등 세계적 음악가들의 연주회와 소극장 공연도 이어집니다.
[이철호/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총괄팀장 : "같이 막 음악적인 것 즐기는 거 기쁨을 함께하는 그것이 포인트가 될 것 같고…."]
올해 여수음악제는 오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여수 예울마루와 여수시 일대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