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물결’ 잇는다…경남 선수단 필승 다짐

입력 2024.10.10 (21:51)

수정 2024.10.10 (22:07)

[앵커]

내일(11일)부터 개막하는 105회 전국체전 경남 선수들의 활약을 미리 살펴봅니다.

이번 체전에서 49개 종목, 2천여 명이 출전하는 경남 선수단은 안방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는데요.

국내 최강을 다짐하는 경남 선수단을 김효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웨이크보드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물살을 가릅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다 뛰어오른 뒤 흔들림 없는 착지, 15년 전, 12살에 부모님을 따라 웨이크보드를 시작했던 윤상현 선수는 이번 체전에서 4연패에 도전합니다.

[윤상현/웨이크보드 경남 대표 : "어느 방향으로 회전하는지를 조금 봐주시면 기술의 난이도나 이런 걸 조금 더 쉽게 파악하실 수 있고요. 3년 연속 1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4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자 일반부에 5년 만에 출전하는 윤희연 선수도 쉼 없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립니다.

남매인 두 선수는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금빛 물살'을 가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윤희연/웨이크보드 경남 대표 : "가족이다 보니까 의지도 많이 되고, 도움도 많이 주거든요. 지금까지 여름 동안 준비한 만큼 기량 다 펼칠 수 있도록…."]

전통 복장을 갖춘 선수들이 경쾌한 동작으로 연습에 한창입니다.

유연하지만 속도감 있는 공격은 택견만의 재미, 원연주 선수는 택견 여자 일반부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원연주/택견 경남 대표 : "(상대를) 반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어떻게 승부가 날지 모르는 게 재미 포인트인 것 같고요. 홈그라운드라서 더 힘을 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박진영 선수, 택견 전수자인 아버지를 따라 올해로 20년 차 선수가 됐고, 이번 대회 4연패 수성에 나섭니다.

[박진영/택견 경남 대표 : "4연패를 도전하고 있듯이 매년 제일 큰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있고…."]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49개 종목, 2천여 명의 경남 선수단은 안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기 위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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