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보육, 육아로 저출생 극복…K보듬 6000 1호점 개소

입력 2024.10.14 (08:33)

수정 2024.10.14 (09:02)

[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여러가지 해법을 내놓고 있는데요.

경상북도에서는 돌봄 시설을 한 데 모은 공동체형 돌봄 시설을 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1층에 마련된 복합 돌봄센터, 동네 언니와 동생은 함께 보드게임을 하고, 옆방에선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이 대학생 선생님과 숙제와 공부를 합니다.

경북도가 저출생 대책으로 마련한 공동체형 돌봄시설 'K보듬 6000'입니다.

1년 365일, 연간 6천 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1층에 영유아용 어린이집과 초등학생 돌봄 시설, 공동육아 나눔터 등을 한곳에 모아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김은주/초등학생 학부모 : "돌봄센터에서는 학습적인 부분도 챙겨주면서 먹거리도 같이 주고 있으니까, 배도 고프지 않으면서도 학습적인 부분도 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지난 여름부터 시범 운영을 했는데 학부모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정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경북도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경산을 비롯해 포항과 안동, 구미 등 7개 시군 53곳을 개소하고,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농촌지역은 농촌지역대로 거기 맞는 제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 형태로, 또 산업 지대는 산업 일꾼이 많은 곳은 그 형태대로 만들고, 여러 형태로 만들어서."]

돌봄 시설과 인력을 한데 모으고 기능을 집중한 경북도의 시도가 대한민국 저출생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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