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지도자들…“선수와 한마음”

입력 2024.10.14 (19:07)

수정 2024.10.14 (19:50)

[앵커]

경상남도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에서 제주 선수들은 연일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훌륭한 선수들 뒤엔 든든한 버팀목, 바로 지도자들이 있죠.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포환던지기가 한창인 경기장.

경기 내내 자리를 한 번 뜨지도, 앉지도 않고 선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진숙 육상 전임지도자입니다.

경기 직전까지 선수의 자세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동메달을 획득한 서귀포시청 이수정 선수의 버팀목이지만, 성과를 선수의 공으로 돌립니다.

[조진숙/제주도체육회 육상 전임지도자 : "선수들 하나하나 이렇게 보면 걸음걸이도 파악하고 심리 같은 것도 파악해야 하니까 어떻게 보면 제가 잘했던 것보다 선수를 잘 만나서 지도자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30미터 리커브에서 금메달을 선물한 양궁 제주 연고 팀인 현대제철의 한승훈 감독.

선수들의 표정으로 속마음까지 꿰뚫어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승훈/양궁 제주 연고 현대제철 감독 : "자신감 있게 활을 쏠 수 있도록 유도를 많이 하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얘기해 줍니다."]

감독 4년 차, 이제는 선수와 지도자가 그야말로 하나입니다.

[서민기/제주 연고 현대제철 선수 : "(시합 때) 그래도 뒤에 의지되는 사람이 있으면 좀 더 좋거든요. 그래서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타지역 출신 지도자 주거비 지원과 중고등부 꿈나무 연계 육성이 절실하다는 지도자들.

선수들과 함께하는 목표에 힘찬 걸음을 내딛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영상편집: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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