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전공의단체 대표 “의협, 전공의 1명 앞세워 분란 야기”

입력 2024.10.21 (16:56)

수정 2024.10.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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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를 겨냥해 “사직한 전공의 한 명을 앞세워 현 사태에 혼선과 분란을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21일) 자신의 SNS에 사직 전공의 출신 임진수 의사협회 기획이사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2025학년도 정원을 최소한 상식적으로 교육 가능한 인원으로는 감축해야 한다”는 임 이사의 발언을 두고 “2025년 의대 정원 일부 증원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명이든 300명이든 1만 명이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정책을 도출해야 한다”며 “대전협 비대위는 과학적 근거 없이 정치적으로 절충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의사협회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해당 이사를 통해 새로운 전공의 단체, 즉 괴뢰 집단을 세우려던 정황이 여기저기서 확인된다”면서 “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 위한 임현택 회장의 독단적인 행보로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상황을 왜곡하고 내부 갈등을 조장해 사태를 악화시키는 부정한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을 잘 설득해 사태가 다소 호전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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