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 최초 고교생 1순위 김관우 “대한항공 꿈꿨다니까요!”

입력 2024.10.22 (06:58)

수정 2024.10.22 (07:03)

[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천안고 세터 김관우가 고등학교 최초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김관우는 지명 전부터 1%의 의심도 없이 대한항공행을 확신했다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그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긴장된 마음을 애써 달래며 48명의 취업 희망자가 모였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대한항공 감독 : "저의 선택은 천안고 김관우!"]

천안고 장신 세터 김관우가 남자배구 최초의 고교생 1순위 지명이라는 영광을 안는 순간입니다.

대한항공은 유광우, 한선수에 이어 김관우까지 영입하며 유명 세터 보유팀의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의 1순위 확률은 가장 낮았지만, 김관우는 지명 전부터 자신의 대한항공행을 100% 확신했습니다.

[김관우/대한항공 지명 : "썰매를 타다가 이제 대한항공 구단으로 들어가는 꿈을 꿨습니다. 진짜로. (그래서)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진짜로… 꿨습니다."]

현대건설 이다현의 동생 이준영은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포지션도 누나와 같은 미들 블로커로 속공하는 모습까지 꼭 닮은 이준영.

이준영은 누나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준영/KB손해보험 지명 : "아직까진 이다현 동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제는 누나가 이준영 누나로 기억될 수 있게끔 각인될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다현/현대건설 : "안녕 동생아, 너의 프로팀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해. 네가 이준영 누나 이다현이라는 타이틀 만들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신인치고 당돌한 다짐인 것 같지만 이런 당돌함이 너에게 꼭 도움이 될 것 같아 우리같이 화이팅해보자 화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재영, 이다영의 동생 이재현은 현대캐피탈의 선택을 받는 등 대단한 누나들의 동생들이 벌써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