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착]오랑우탄 ‘우리도 구세군’

입력 2005.12.09 (08:02)

수정 2005.12.09 (11:02)

<앵커 멘트>

이웃 사랑의 온정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요즘인데요.

동물원의 오랑우탄 남매가 구세군으로 변신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모금 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꺄!~너무 귀여워!"

오랑우탄 구세군 등장.

자선 종을 땡그랑 흔드는 모습에~

자건거를 타고 거리를 누비는 깜찍함에~

여기저기 마구 열리는 지갑.

받은 돈들은 고스란히 자선냄비 속으로~

<인터뷰> 전유정(일산시 정발산동) : "예쁜 오랑우탄이 나왔다고 해서 저도 좀 돕고 싶어서 잠깐 좀 들러봤어요."

돈을 먹이로 착각하고~

예쁜 누나에게 잠시 정신을 팔기도 하고~

그래도 자선 모금에는 으뜸 일꾼.

주머니를 뒤져내는 철두철미함은 기본!

상인들을 위한 출장 서비스까지~

완벽한 팬 관리는 인기 유지 비결.

<인터뷰> 마크(캐나다인) : "지금은 나눔의 기간이잖아요. 크리스마스가 다가 왔고요. 도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랑우탄의 재롱에 냄비 가득 나눔의 기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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