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올해 폭염 때문에 이번 가을은 조금 늦게 찾아왔죠?
가을의 여왕, 국화가 활짝 피었고, 거리의 가로수도 하나둘 단풍이 들며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계절이 깊어질수록 기온 변화의 폭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 오늘은 평소보다 안개가 더 짙게 낀 곳이 많았고, 내일 아침도 오늘만큼 기온이 떨어져 전국 곳곳에 매우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강이나 호수 주변 도로에서는 시야가 더 흐려질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11도, 한낮 기온 22도 등 오늘과 비슷해 일교차가 크겠고, 특히 남부지방의 한낮 기온은 전주와 광주 23도, 부산 24도까지 크게 오르겠습니다.
물결은 제주 해상과 남해상에서 최고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11월의 첫날인 모레에는 남부와 제주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3도까지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그래픽:김유림/진행:김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