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전국 첫 ‘섬식 정류장’…대중교통의 새 변화?

입력 2024.10.31 (19:43)

수정 2024.10.31 (20:24)

[앵커]

제주도가 도로 가운데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양쪽으로 타고 내릴 수 있는, 이른바 고급형 BRT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도로 중앙에 두 개의 정류장을 하나로 합친 '섬식 정류장'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하고 양문형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무엇이 달라지는 건지, 왜 필요한건지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으로부터 자세히 들어봅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생소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먼저 BRT부터 물어볼까요?

[앵커]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게 'BRT 고급화 사업'입니다.

그러면서 도입하겠다는 게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죠.

먼저, '섬식 정류장'이라면 말 그대로 섬 형태의 정류장이라는 건가요?

[앵커]

그래서 '양문형 버스'가 필요하다는 거군요?

[앵커]

그럼, 섬식 정류장 조성 노선이라고 할까요?

계획이 궁금합니다?

[앵커]

이렇게 조성되면, 지금보다 어떤 변화가 나타난다고 예측하나요?

정시성이라든지 환승 시간 등요?

[앵커]

또 하나 보행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알리고 있어요.

궁금하거든요?

[앵커]

이 사업이 전국 최초이다 보니, 여러가지 우려나 궁금해하시는 목소리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설명도 필요하다 보는데요.

앞서 보행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섬식 정류장의 경우 기존 보도를 깎는 형태여서, '기존 도로를 훼손하지 않고 활용하겠다'는 원래 취지를 벗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민단체들의 문제 제기 있습니다?

[앵커]

비용 문제도 여쭐게요.

대중교통 전면 개편이 2017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준공영제 시행으로 한 해 천억 원 가까운 보조금이 들어가잖아요.

좋게 변화했다는 분도 있지만, 아직 후한 점수를 주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섬식 정류장 설치도 한 곳이 아니잖아요.

예산 어느 정도로 예상하시는 지요?

[앵커]

양문형 버스도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3년 동안 제주시 권역 시내버스 680여 대 가운데 480여 대를 교체하겠다고 했다가 이번엔 170여 대로 조정됐어요?

[앵커]

"오히려 현재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은 정시성과 얼마나 자주 버스가 오느냐, 또 노선의 효율화가 쟁점 아닌가. 이 사항들을 우선 개선해도 되지 않나?"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017년 대중교통 개편 전면시행 당시, 제주도에서 현재의 시스템으로 획기적인 변화 개선을 약속했거든요.

국장께서도 당시 실무 업무를 보신 거로 아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라는 의문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앵커]

대중교통의 혁신은 도민의 만족도에서 나오겠죠.

또 신뢰가 밑바탕이고요.

이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 계속해서 부탁드립니다.

오늘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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