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개막 4연승으로 무패행진했습니다.
김연경과 신연경, 이른바 연경-연경의 공수 조합이 든든하게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세트 중반만 해도 흥국생명의 승리는 멀어 보였습니다.
유난히 상대 미들 블로커 최정민에게 고전했습니다.
예리한 서브.
김연경마저 막히며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월클'의 뒷심은 역시 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리베로 신연경이 살린 공을 김연경이 마무리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결국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연경-연경 조합은 이후 더 완벽했습니다.
혼전 상황에서 나온 신연경의 김연경 맞춤 토스.
신연경의 몸 날린 디그엔 김연경이 왼손으로 득점으로 완성합니다.
초반 기업은행의 기세에 흔들린 것도 잠시, 흥국생명은 3대 0 완승했습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해 부담이 컸던 세터 이고은도 공수 활약에 한결 편해졌습니다.
[이고은/흥국생명 세터 : "연경 언니가 앞에서 전위에 있을 때 볼 처리를 너무 잘해줘서 믿고 올렸던 부분에서...(잘됐고) 다 같이 뭉쳐서 승리를 가져와서 정말 기쁩니다."]
흥국생명은 개막 4연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남자부에서 한국전력은 37득점을 쏟아부은 엘리안을 앞세워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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