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호 3년차 도정 검증 시작…“지난해와 다를 것”

입력 2024.11.05 (10:33)

수정 2024.11.05 (11:02)

[앵커]

민선 8기, 김영환호의 3년 차 도정에 대한 충청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도의회는 맹탕 지적이 나왔던 지난해와 달리, 지사 역점 사업과 각종 현안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1999년 문을 연 충북학사 청주관.

방음, 수압 등 민원이 잇따르자,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체력 단련실과 식당, 독서실 등 시설 전반을 살펴봤습니다.

[이상식/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 "유휴 건축물에 대해서 안전성을 진단해 보고요. 그리고 철거나 공공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올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7일까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산하기관장의 잇단 비위와 업사이클링 사업, 지방의료원 재정 상황, 소방 공무원 근무 여건 등이 이번 감사의 핵심 쟁점으로 꼽힙니다.

임기 반환점을 돈 김영환 지사의 역점 사업들도 줄줄이 검증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충북형 도시농부와 청주 사직대로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영상자서전 등 노인 정책 실적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노금식/충청북도의회 대변인 : "경험치도 쌓여있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더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송 참사도 관심사입니다.

국정조사가 또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실 대응 의혹과 관련해 집중 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선영/오송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 : "진상 규명도 되지 않은 데다가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서도 그렇고,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서도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증인과 참고인 모두 295명에 대한 출석을 요구한 상황.

오늘, 도 재난안전실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충북교육청 등 8곳을 시작으로 63개 기관·부서를 점검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 - 주요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