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인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문제와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 각종 정치적 논란에 대해서 상세하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모레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먼저 담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정책 성과와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어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 문제는 물론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 최근 각종 논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시간과 질문 내용 등에 제한이 없고, 형식도 이전보다 더 자유로워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미국 대선과 해외 순방 일정 등을 감안해 이달 말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각종 논란에 대해 순방 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앞당기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어제 윤 대통령을 만나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 달라는 당내 여론을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이 같은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논란과 의혹을 해소하고, 지지율 반등 효과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모레 기자회견과는 별개로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도 여전히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류재현/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