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경합주라고 불리는 7개주를 집중적으로 유세하며 공략해왔습니다.
경합주는 두 후보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곳으로 누가, 이 곳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특히, 유세 마지막날 두 후보가 나란히 찾은 펜실베이니아는 백악관 입성을 위해선 꼭 이겨야 하는 곳입니다.
이어서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가 진행 중이지만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승부는 사실상 결정돼 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캘리포니아와 뉴욕같은 곳에선 해리스 후보가, 텍사스나 플로리다 등에선 트럼프 후보가 이겨서 각각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해리스 후보는 선거인단 226명을, 트럼프 후보는 219명을 확보합니다.
결국,누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얻을지는 나머지 7개 주 승부에 달려 있습니다.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곳입니다.
[해리스 : "우리는 싸우면, 이깁니다!"]
먼저, 해리스 후보에게 최적의 시나리오.
북쪽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고 당선입니다.
이 3곳은 모두 8년 전엔 트럼프, 4년 전엔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던 지역입니다.
[트럼프 : "카멀라! 당신은 해고야!"]
트럼프 후보에게 가장 손 쉬운 길은 펜실베이니아를 이기고, 남쪽의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차지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 밖에도 여러 시나리오가 있지만, 핵심은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입니다.
[서정건/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펜실베이니아를 못 이기면 해리스는 이길 수가 거의 없고, 트럼프도 펜실베이니아를 지고 나면, 아무리 선벨트를 다 이겨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죠."]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 후보가 저격을 당한 곳으로, 두 후보가 마지막날 유세를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 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