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일동맹 강화”…취임 전 회동 추진할 듯

입력 2024.11.06 (21:36)

수정 2024.11.06 (21:43)

[앵커]

이번엔 일본 도쿄로 갑니다.

황진우 특파원!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더 협력할 거다, 일본이 이런 입장을 냈죠?

이시바 총리가 곧 미국에 갈 거란 얘기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리포트]

네, 이시바 총리는 오늘(6일) 저녁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시바 총리가 오는 11일 특별 국회에서 총리로 재지명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전 회담 추진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이시바 총리가 이달 중순 APEC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한 뒤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 출범 전인 2016년 11월, 아베 당시 일본 총리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와 회동해 임기 내내 좋은 관계를 형성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각계에선 특히 트럼프 2기 시대가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어렵게 되고 자동차 산업에도 관세 등이 부담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일본 증시는 트럼프 1기 시대의 랠리의 재현을 기대하는 심리로 2%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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