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주변의 일로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먼저 담화 내용, 정새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에 앞서 약 15분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윤 대통령은 먼저 국민들에 대한 사과로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본인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이라는 것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고 국정브리핑을 진행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담화에서는 임기 후반을 맞아 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민생 변화를 최우선에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의료와 연금, 노동, 교육 개혁에 인구 위기 극복까지 '4+1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임기 후반 '국정 쇄신'에 나서고 당정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와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칠 부분은 고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최저 수준인 지지율을 고려한 듯 더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며 담화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