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단신] 광주서도 백일해 유행…지난해의 30배 외

입력 2024.11.13 (19:53)

수정 2024.11.13 (20:14)

이어서 간추린 단신입니다.

국내에서 첫 백일해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광주에서도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2일 기준 백일해 발생자 수가 6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명과 비교하면 30배가량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2개월 이전 영아가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지노위, GGM 부당징계·부당노동행위 인정

광주글로벌모터스, GGM이 작업장 안에서 의자 사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직원을 징계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GGM 직원이 제기한 부당징계 구제신청 사건에 대해 심문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GGM은 지난 6월 금속노조 지회장이 작업장 안에서 의자 사용 중단 지시를 거부하자 1개월 정직과 보직해임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노위는 또 사측이 사내 소식지에 노조를 비방한 것도 부당노동행위라고 인정했습니다.

구례 오산케이블카, 전남도 도시계획위 조건부 통과

구례군이 추진하는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오산케이블카 사업 예정지에 대해 관람 동선을 분산하고, 주변을 연계해 개발하라고 요구했고 구례군은 조만간 조치 계획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구례군은 오산 사성암 인근부터 구례읍 봉서리까지 2.34킬로미터 구간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비롯해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농민회 “농촌 인접 지역 소각장 설치 반대”

광주시농민회가 광주시의 자원회수시설, 즉 소각장 설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농민회는 오늘(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6곳 모두 농촌과 인접해 농민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요구했습니다.

농민회는 또 "토지 소유자들이 신청하는 지역이 아니라 주민이 찬성하는 지역에 소각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년이 온다’ 실존인물 어머니, 눈물밴 책 기증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실존 인물,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가 눈물이 밴 책을 광주시에 기증했습니다.

문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씨는 광주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소년이 온다' 북카페 개소식에서 열사의 부친인 고 문건양 씨가 생전에 아들을 기리며 읽다가 흘린 눈물 자국이 남아있는 책을 기증했습니다.

기증한 책에는 문 씨가 '동호'라는 이름에 동그라미를 치고 '문재학'이라 쓰면서 아들을 그리워한 흔적이 오롯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간추린 단신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 - 주요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