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중국의 관광지 하이뤄거우에선 중첩된 계절의 오묘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리포트]
하이뤄거우는 중국 쓰촨성 루딩현에 있는 중국 국가 5A급, 최고 관광지인데요.
빙하, 빙하폭포, 원시림, 온천 등 다채로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며칠 째 내린 눈으로 산 전체가 온통 눈과 얼음으로 하얗게 변했는가 하면, 또 다른 산에는 파란 하늘에 오색으로 물든 단풍이 더해져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관광객 : "경치가 너무 예뻐요. 얼음과 온천의 조화가 특색있고 사람들도 친절해요."]
지난 일 년 동안 93만 명이 넘는 인파가 이곳을 다녀갔는데요.
10억 위안, 우리 돈 2천억 원에 이르는 관광 수입을 거뒀습니다.
그런가하면 티베트 고원에 있는 칭하이 호수는 백조들의 낙원이 됐습니다.
잔잔한 호수 위에서 백조 네 마리가 경쟁하듯 힘차게 날개짓을 하는데요.
힘을 과시해 영역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네요.
해마다 10월 중하순만 되면 신장에서 백조들이 이곳 칭하이호로 몰려와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