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9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로 포르투갈의 유럽네이션스리그 8강행을 이끌었습니다.
2골 1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커리어 통산 91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혹을 3개월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주장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호날두.
포르투갈이 크게 앞선 후반 42분, 호날두는 단 한 번의 몸동작으로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비티냐가 올려준 공이 살짝 뒤로 향하자, 그대로 몸을 돌려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성공시켰습니다.
중력과 세월을 모두 거스른 듯한 득점에 관중들은 환호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 역시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앞서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포함해, 호날두는 자신의 커리어 통산 골 기록을 910득점으로 늘렸습니다.
2골 도움 1개로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호날두를 앞세워 포르투갈은 폴란드를 대파하고 유럽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오야르사발과 페레스가 연속골을 터트린 스페인은 덴마크를 2 대 1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