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과 인건비 급등으로 호텔 숙박료가 오르고 있는데요, 알고보니 AI 인공지능이 가격을 높이 매긴다고 합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주말에 숙박하려고 하니 비즈니스호텔 싱글 룸이 대부분 30만원이 넘었고 70만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요?
호텔들은 대부분 숙박요금을 정할 때 성수기에는 올리고 비수기에는 내리는데요.
이 가격 변동 폭을 AI가 결정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기업 이익을 최대한 많이 내도록 설정돼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호텔을 검색한 사람의 이력 등을 찾아본 뒤 '이 사람은 비싼 값을 내도 된다고 생각하는구나'라고 판단하면 호텔 가격이 더 비싸진다는데요.
소비자의 이익은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기우치 다카히데/노무라연구소 : "(AI가) 세밀하게 가격을 설정하면서 소비자가 점점 불리해지고 있어요."]
이 때문에 숙박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차 안에서 잘 수 있는 경차 렌터카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컨테이너 모양의 호텔까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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