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만금 유관기관들이 해앙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사업들의 추진 속도가 늦는데다 국비 등 예산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118제곱킬로미터 넓이의 거대한 담수호와, 37제곱킬로미터의 관광레저용지를 함께 만들고 있는 새만금.
한국관광공사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이 해양관광 활성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해 마라톤과 섬 트레킹, 명상 프로그램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기는 콘텐츠를 찾겠다는 겁니다.
또 고군산군도와 변산반도 등 인근 관광지와 연결지어 파급 효과도 키우기로 했습니다.
[유진호/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 "서해안은 동해안하고는 다르게 섬이 굉장히 예뻐요. 그 다음에 접근하기도 편리하고, 레포츠라든가 활동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고 그걸 육성을 해야…."]
하지만, 새만금의 경쟁력을 높일 국책 사업 예산 확보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새만금 국가 정원 조성 사업은 내년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고, 새만금 수목원도 부처 요구액의 절반도 받지 못했습니다.
크루즈 운항을 계획하는 새만금 신항만 사업 또한 올해보다 예산이 2백억 넘게 줄어 2026년 개항이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크루즈가 뜨면 바로 그게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는 거죠. 내후년부터 준비를 해서 2027년에 크루즈를 띄우려고 착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건설 경기 침체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새만금 테마파크 사업, 그리고 뚜렷한 개발 계획이 없는 관광레저용지의 민간 투자 유치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