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국회 본회의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조금 전 이재명 대표가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이재명 대표 주요 내용 먼저 전달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오전 9시 반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내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였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했다며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를 향해선 국민만 바라보고 탄핵에 찬성해달라는 내용과 민심이 결국 이길 것이고 내일 표결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오후 2시엔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2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했습니다.
탄핵 사유로는 대통령이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회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이뤄져야 하는데요.
민주당 등 야권은 내일 오후 5시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즉 200명 이상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이번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범야권 192석 외에 여당에서 찬성하는 의원이 8명 이상 나와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여당 내에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한지아 의원 등 모두 7명입니다.
여당 이탈표 1명만 더 추가돼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게 됩니다.
국민의힘에선 탄핵 반대 당론과 상관없이 자율 투표를 선언한 의원들이 나오고 있는데다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을 독려하면서 이탈표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행안위와 과방위에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각각 진행합니다.
과방위에선 비상계엄 당시 KBS 등 관계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행안위에선 비상계엄 선포 경과 등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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