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보고…이 시각 국회

입력 2024.12.13 (12:47)

수정 2024.12.13 (13:01)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국회 본회의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엔 이재명 대표가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이재명 대표 주요 내용 먼저 전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아침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내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였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서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했다며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을 향해선 탄핵에 찬성해달라며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 발표 뒤 이재명 대표 등 야 5당 대표는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야권 원로들과 회동해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앵커]

오늘 본회의도 예정돼 있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엔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2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계획입니다.

민주당 등 야 6당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했습니다.

탄핵 사유로는 대통령이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회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이뤄져야 하는데요.

야권은 내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즉 200명 이상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이번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범야권 192석 외에 여당에서 찬성하는 의원이 8명 이상 나와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여당 내에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한지아 의원 등 모두 7명입니다.

여당 이탈 표 1명만 더 추가돼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게 되는 겁니다.

국민의힘에선 탄핵 반대 당론과 상관없이 자율 투표를 선언한 의원들이 나오고 있는 데다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을 독려하면서 이탈 표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공정한 국회 운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이와 함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대정부 긴급현안 질문도 진행됩니다.

[앵커]

지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행안위와 과방위에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각각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안위에선 비상계엄 선포 경과 등에 대해, 과방위에선 비상계엄 당시 KBS와 방통위 등의 역할에 대한 질의가 오가고 있는데요.

비상계엄 당시 체포 대상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어준 씨가 과방위에 출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씨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사살 등 암살조가 운영됐다는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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