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체포영장·관저 압수수색 검토…국무위원 조사 계속

입력 2024.12.13 (23:19)

수정 2024.12.13 (23:49)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고요?

[리포트]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 신청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 특수단은 지난 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에 대해 요건을 검토해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이번엔 더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지난 11일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내 진입에 실패한 경찰은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형식으로 건네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발부받은 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통상 압수수색 영장은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간이 만료되면 영장을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지금까지 국무위원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모레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저녁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 특수본은 어제 군 수도방위사령부와 이 사령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방사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에 계엄군 병력을 보낸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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