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엄 전 국무회의 배석’ 조태용 국정원장 비공개 조사

입력 2024.12.22 (15:40)

수정 2024.1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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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조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사전 국무회의에 배석했습니다.

검찰은 조 원장을 상대로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과 지시 내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앞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고 조 원장에게 보고했으나 묵살당했다”는 증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진위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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