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내란 완전 진압해야”…최상목도 압박

입력 2024.12.27 (23:33)

수정 2024.12.27 (23:52)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를 조속히 청산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만이 위기를 해결하는 길이라며 한 대행 탄핵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직을 이어받게 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헌법재판관 임명과 특검법 수용 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긴급 성명 발표에 나선 이재명 대표, 한덕수 권한 대행을 향해 '내란 대행'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며 불확실성을 키웠고, 경제와 민생까지 위협해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 진압이 국정 안정이고 민주 공화정 회복입니다. 내란 진압만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지상 과제입니다."]

본회의 산회 직후 규탄대회에선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검찰 특수본 발표를 토대로, 윤 대통령 체포와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퇴를 동시에 요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권성동 원내대표의 목적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다시 복귀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 자를 지키겠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제정신입니까?"]

그러면서 곧바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압박에 나섰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과 상설 특검 추천 의뢰는 물론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지체없이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최상목 대행에게 내란 수괴를 대행하려면 사임하라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했고, 진보당도 내란을 막지 못한 국무위원에 국민이 마지막으로 허용하는 기회라며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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