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한일, 한미일 관계 짚어봅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면서 한일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 지금 시기로 보나, 정세로 보나, 한일 관계에 관심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도 그렇죠?
[리포트]
네, 한국의 정치적 상황도 그렇고 가치 외교 중심으로 바이든 정부가 공들여 온 한미일 협력체계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한일 수교 60년의 의미는 새로운 도전으로, 각별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일본의 여론은 60년간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가 대등한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은 연간 천만 명에 이르는 인적 교류와 60년 전 수교 때 단 2억 달러였던 교역 규모가 2023년에는 766억 달러까지 증가한 데 있다고 인식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이었죠.
강제동원 언급을 결국 외면했던 사도광산 추도식 때처럼, 관계 발전이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일본은 과거사를 직시하려는 노력을 더 기울이고 한국은 발전적 미래를 지향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해입니다.
[김형오/전 국회의장/게이오대 방문교수 : "밑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이 주도하는, 그래서 모두가 함께 하는 한일관계로 전개가 돼야 한다는 과제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올해도 민간 협력은 강화되겠지만, 일본 역시, 정치에 불확실성이 있는 건 관계 발전의 과제입니다.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가 있는데다,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고 국민적 지지율이 높지 않은 일본의 이시바 총리가 한국의 기대에 과감하게 부응할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앵커]
네, 김경수, 김민정, 황진우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린아 김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