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보기관 “중국, 타이완 겨냥 사이버공격 하루 240만회”

입력 2025.01.06 (13:15)

수정 2025.01.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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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정부 기관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하루 240만회에 이른다고 타이완 정보기관이 주장했습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은 5일 발표한 ‘2024년 중국의 사이버 해킹 수법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NSB는 타이완 정부의 인터넷 서비스망에 대한 중국발 인터넷 공격 횟수가 지난해 일평균 240만회로 집계돼 2023년의 120만회와 비교해 2배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 사이버군의 공격 가운데 80% 이상이 타이완 정부 기관 대상이지만, 최근에는 통신산업과 교통, 국방 공급망 등의 분야에 대한 공격 시도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NSB에 따르면 중국은 타이완에 대응하는 군사훈련 때 사이버 공격을 동시에 실시해 타이완의 교통과 금융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벌이거나 타이완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정부 관계자는 정보통신 보안 합동 방어 메커니즘 등을 통한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타이완인의 정보 보안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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