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이번 시즌 전반기 3라운드만에 창단 최다승인 6승을 거뒀습니다.
만년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는 페퍼는 남은 3라운드에서 창단 첫 두자릿 수 승수와 봄 배구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후보 현대건설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페퍼 저축은행.
[중계 멘트 : "창단 첫 단일 시즌 6승을 달성합니다."]
프로 첫 시즌에는 3승 그리고 이후 두 시즌 연속 5승에 머물며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이 따라다녔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4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휴식기에도 훈련에 매진하는 페퍼스.
시즌 최다승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고된 훈련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감독과 코치의 세심한 지도와 선수들의 볼 터치가 하반기에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주장 :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고 있어서 (전반기 성적이) 아쉽지만 하반기 남은 경기 더 잘해서 더 많은 이기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킹 4위에 오른 장위와 디그 3위인 한다혜가 버티는 수비 그리고 올 시즌 한층 성장한 이한비와 박정아 테일러의 삼각 편대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면 시즌 첫 두 자리 승수는 물론 최소 4위까지 진출하는 포스트시즌도 노려볼만 합니다.
[장소연/페퍼저축은행 감독 : "(코트 안에서)서로 믿고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고 격려하고 그런 것들을 강조했고 그런 것들이 문화로 형성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와 원팀으로 이끄는 장소연 감독의 리더십이 페퍼의 첫 봄배구를 이끌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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