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서울청에 경호 협조 요청…경찰 ‘거부 방침’

입력 2025.01.08 (09:24)

수정 2025.01.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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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가 서울경찰청에 대통령 관저 경호 인력인 101, 202경비단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어제(7일) 경호처에서 "101, 202경비단의 원활한 협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101, 202경비단은 서울경찰청 직할 경호부대인데, 경호처에 배속돼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경호를 맡고 있습니다.

경찰청도 경호처로부터 유사한 취지의 공문을 접수해 회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문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신경 쓰지 않겠다"며 경호실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연락해 "경호처 협조 요청이 있으니 경찰 추가 배치가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했지만, 이호영 대행은 이를 사실상 거부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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