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퇴 요구’ 간부 대기발령 조치

입력 2025.01.12 (20:34)

수정 2025.01.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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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장 직무대행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부장급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오늘(12일) 오전 경호처 간부회의에서 한 부장급 간부가 회의를 주재 중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간부는 "윤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해 경호처 조직과 직원들을 볼모 삼고 있다"며 김 차장에게 책임 있는 조치를 하라고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김 차장은 해당 간부를 그 자리에서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물러난 이후 경호처를 이끌게 된 김 차장은, 물리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기존 지침을 뒤집고 강경 대응을 지시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2일)는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행위는 위법"이라는 취지의 직원 전용 게시판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가, 내부 반발이 이어지자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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