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의 새로운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백악관 단지 내에 있는 사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의 사무실은 백악관 단지 내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2명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아이젠하워 빌딩은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 바로 옆에 있습니다.
머스크는 정부 인수위 관계자들과 자신의 웨스트윙 출입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 단지 내에서도 웨스트윙에 자유롭게 출입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출입증이 필요하며 머스크가 이를 받았는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정부 지출 개혁을 위한 임시 조직이며 법무부나 국무부 등과 같은 정식 정부 부처는 아닙니다.
현재 DOGE의 직원들은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워싱턴DC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고, DOGE가 어떻게 운영될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머스크 소유 회사는 미국 연방 정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어, 이해 상충 금지, 재정 상황 공개 등과 같은 윤리·법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