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 묵비권 행사 중”…조사 녹화도 거부

입력 2025.01.15 (14:36)

수정 2025.0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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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오전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모든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묵비권 행사뿐 아니라 별도의 입장문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조사는 영상 녹화 조사실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로 영상 녹화를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시작한 1차 조사(오전 조사)는 오후 1시 반쯤 끝났고, 다시 2시 40분쯤 2차 조사(오후 조사)가 시작돼 현재 진행 중입니다.

1차 조사는 이재승 차장검사가 진행했고, 2차 조사는 이대환 부장검사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조사는 오후 9시가 넘은 심야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심야 조사 여부는 미정"이라면서도 "구속영장 청구처럼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는 심야 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이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공수처 건물 곳곳에 경호처 직원들이 배치돼 있다"며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등의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6일) 헌법재판소 변론 기일에 윤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수처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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