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초유의 법원에서의 폭동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모두 66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유튜버도 3명 포함됐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청사 창문을 소화기로 부수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까지 마구 폭행합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사가 이루어진 날부터 이틀 동안,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에서 모두 90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는 다양했고, 20대와 30대가 46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46명과 공수처 차량을 가로막은 10명, 경찰관 폭행 등 혐의가 중한 10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46명에는 유튜버 3명도 포함됐습니다.
혐의는 특수 건조물침입, 특수 공무집행방해, 특수 재물손괴 등입니다.
이미 5명은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열렸습니다.
전원 구속 수사 방침을 밝힌 경찰은 추가로 확인되는 불법행위자와 교사자, 방조자를 모두 사법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정현/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현장들을 보면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예, 강력하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증자료 바탕으로 지금 계속 추적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장비 파손과 경찰관 부상 등과 관련해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