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한 트럼프가 돌아온다…곧 취임식

입력 2025.01.20 (23:22)

수정 2025.01.20 (23:38)

[앵커]

이제 3시간 정도 뒤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합니다.

삼엄한 경계 속에 미국 워싱턴은 취임식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식을 앞두고 미 워싱턴엔 최고 수위 보안이 시작됐습니다.

의사당과 백안관 인근은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곳곳엔 두꺼운 콘크리트 방벽과 철제 담장이 설치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뒤편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걸로 첫날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티타임을 갖고 취임식장인 의사당으로 이동합니다.

워싱턴 시간 정오에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게 되고 군 통수권도 넘겨받습니다.

이어 취임 연설을 한 뒤 의사당 '대통령의 방'에서 준비해 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은 취임 연설, 첫 임기 때, 그리고 대선 기간 앞세웠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이 전체 취임사의 기본 틀이 될 걸로 보입니다.

'미국 성공의 새 시대'를 선언할 거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지난 4년간의 미국의 쇠퇴가 막을 내립니다. 미국의 힘과 번영, 존엄과 자부심의 새로운 날을 시작합니다. 이를 모두 되찾고 영원히 이어가겠습니다."]

워싱턴의 추운 날씨로 취임식장이 의사당 앞마당에서 실내 로툰다홀로 옮겨지면서 참석자는 7백여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나머지는 백악관 인근의 2만 석 규모의 실내 경기장에서 생중계로 취임식을 지켜보게 됩니다.

취임식에 참석하는 한국 인사는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 뿐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정도가 취임식이 중계되는 경기장과 무도회 등에 초청받은 걸로 확인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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