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본격 시작된 트럼프 2기 시대, 지금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걸고,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홍진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도널드 J 트럼프."]
박수와 환호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의사당 중앙홀 취임 무대에 등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경 앞 선서를 마치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32분 간의 취임 연설에선, 아메리카 퍼스트, 즉, 미국 우선주의가 국정의 제1원칙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존경을 받게 될 겁니다."]
취임 연설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미국'과 '미국인'이었고, 위대한, 강한 같은 자부심을 강조하는 수식어가 뒤따랐습니다.
세계 최강 군대의 통수권자로서의 군 사열.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인근 경기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습니다.
지지자들의 열광을 받으며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180도 뒤집는 1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바이든이라면 이런 일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백악관에 입성해서도 트럼프 시대가 돌아왔음을 알리는 행정명령을 줄줄이 내놨고, 기존 정치의 틀을 파괴하는 그의 모습은 전 세계에 송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년을 꿈꿔왔을 취임 첫날은 세 차례의 화려한 무도회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김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