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연휴에는 해외여행”…이 시각 인천공항

[앵커]

내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도 많은데요.

이번 설 연휴 공항 이용객이 역대 가장 많을 걸로 예측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아림기자, 연휴를 앞두고 공항을 찾은 사람들 많은가요?

[기자]

네, 제 뒤로 짐을 부치려는 여행객들이 보이실 텐데요.

지금은 좀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늘도 해외에서 설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로 공항은 붐볐습니다.

가족 단위로 해외 여행을 가거나, 해외에 있는 친척을 만나러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주차장은 오늘 오전부터 이미 만차 상태였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특히 공항 이용객이 많아 탑승수속과 보안 검색 등에 평소보다 긴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인천공항 측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안면인식을 통한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국심사 시간 등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설 연휴가 지난 설보다 공항 이용객이 많은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부터 10일동안 전국 공항 이용객은 36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으로 따지면 지난 설 연휴보다도 많고,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설 연휴보다도 많은 수칩니다.

인천공항은 연휴 첫날인 내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22만 8천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인데 특히 내일 출발 여행객이 가장 많아 출국장이 가장 붐빌 걸로 보입니다.

도착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설 다음날인 목요일로 12만 천명으로 전망됐습니다.

인천공항은 공항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입국장을 30분 일찍 열고, 보안검색대도 확대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