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은 임기 세 번째 설날을 구치소 독방에서 맞았습니다.
오늘(29일)도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여당 인사들은 구치소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입장문도 전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2월 8일 :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날마다 동영상 인사를 발표했던 윤석열 대통령, 임기 세 번째 설은 구치소 독방에서 맞았습니다.
설을 앞두고 "국민 생각이 난다"(24일), "계엄은 내란이 될 수 없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된다"(어제) 등의 옥중 메시지를 변호인단을 통해 밝혔지만, 설 당일인 오늘은 침묵했습니다.
일반 면회가 불가능한 공휴일, 변호인단과 만나 탄핵 심판을 준비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원외 위원장 20여 명은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검찰은 대통령을 석방해서 적어도 헌재 심판에 있어서의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 줘야 됩니다."]
원희룡 전 장관·이용 전 의원 등 '탄핵 반대 모임'을 결성한 원외 위원장 80명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입장문을 써서 변호인단에 전달했습니다.
[김선동/국민의힘 전 의원 : "(윤 대통령이) 계엄을 택하신 그 뜻을 우리 국민들이 알기 시작을 했고 그 뜻을 우리가 이어받아서 싸워야 되겠다…."]
설 연휴 이후엔 대통령실 참모들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윤 대통령을 면회할 예정입니다.
면회 횟수가 제한적이어서, 변호인단이 일정을 조율 중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저에 칩거 중인 김건희 여사는 건강 문제와 야당 공세 등을 고려해 구치소를 찾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