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부터 일반 면회…대통령실·여당 의원들 접견 이어질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반 접견이 오늘(31일)부터 허용되는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진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대기·이관섭 전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은 이르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윤 대통령을 면회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도 면회 신청을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듯,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집단이 아닌 개별적으로 면회를 신청했다는 점을 언급 중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3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서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옳은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 계획을 잡은 것은 없고, 다녀오더라도 조용히 다녀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결수의 경우, 법무부는 통상 1일 1회, 3~5명 내외 소수 인원에 대해 일반 접견을 허용합니다.

접견 일정은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조율 중입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접견·서신 교환을 금지했다가 이달 24일부터 허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