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호차장·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신청에 “보완수사 요구”

입력 2025.01.31 (19:41)

수정 2025.01.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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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는 대신 보완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오늘(31일) “구속영장에 추가된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 경호처 규정 등 확인이 필요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 18일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해 지난 24일 2차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일주일 만에 또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겁니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모두 비슷한 사유”라며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면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내용을 검토한 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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