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입춘'인 오늘, 절기가 무색하게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강릉 경포해변에는 높은 물결과 함께 나무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일부 해안가와 산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온화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부터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영하 3도를 보이고 있고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모레도 영하 12도 등 이번 주 내내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추위와 함께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대 40, 전북 지역에는 최대 25, 충남 서해안에도 최대 1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소연 기상캐스터/그래픽:김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