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샘 올트먼 한국서 광폭 행보…‘딥시크’ 추격 견제

입력 2025.02.04 (19:17)

수정 2025.02.04 (20:03)

[앵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오늘 한국을 찾아 카카오와 공동 제휴를 선언했습니다.

샘 올트먼은 국내 업계 총수들과도 잇따라 면담을 가졌는데, 중국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픈 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1월에 이어 세 번째, 샘 올트먼은 첫 공개 일정에서 카카오와의 공동 제휴를 선언했습니다.

독보적인 오픈 AI 기술력을 카카오톡 등 다양한 서비스에 결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신아/카카오 대표 : "카카오는 오픈 AI의 챗GPT 등 최신 AI(인공지능) 기술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들을 카나나 서비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AI 프로젝트 론칭에 활용하게 됩니다."]

올트먼도 "한국은 AI 산업에 대해 고유한 강점이 있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700조 원 규모의 미일 합작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한국 기업 참여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샘 올트먼은 실제로 SK 최태원 회장에 이어, 삼성 이재용,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3자 회동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의 추격에 맞서 AI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우군 확보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샘 올트먼은 일본, 한국에 이어 내일은 인도에서 아시아 일정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