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한 6개월 동안 예상치를 넘는 초과 사망자가 3천 명이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5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공백이 발생한 지난해 2~7월 전국 의료기관에서 3,136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초과 사망자란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선 사망자 수를 의미합니다.
또, 지난해 2~7월 입원한 환자는 467만 명이었는데, 이 중 1.01%인 4만 7,27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5~2023년(2~7월) 사망률 0.81%보다 약 0.2%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월별로 보면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 2월의 초과사망자 수는 513명이었는데, 지난해 4월 357명으로 감소했다가 7월 610명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사망률을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요양병원 사망률이 1.14%에서 1.7%로 0.56%포인트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원, 의원급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