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금메달 쾌거…차준환 잠시 뒤 메달 도전

입력 2025.02.13 (18:21)

수정 2025.02.13 (18:43)

[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채연이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오른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잠시 뒤 메달 색을 결정하는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채연이 침착한 표정으로 은반 위의 연기를 시작합니다.

안정적인 점프가 강점인만큼 김채연은 난도 높은 기술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수행했습니다.

실수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연기를 마무리한 김채연은 스스로도 만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연기한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김채연이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쇼트와 프리 합계 219.44점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8년 전 삿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에 이어 2회 연속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4대륙 선수권 준우승,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은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으로 우뚝 섰습니다.

김채연에 이어 잠시 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이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94점을 획득해,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습니다.

3위와 격차가 12점이 넘어, 차준환은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메달 획득이 유력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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