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이완 중부의 한 백화점에서 가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력한 폭발로 일대에 잔해가 쏟아져 내리면서, 길을 가던 관광객 등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큰 길가에 위치한 백화점 외벽이 갑자기 폭발합니다.
짙은 연기와 함께 크고 작은 잔해들이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목격자 : "세상에! 어쩌면 좋아!"]
현지 시각 오늘 오전 11시 반쯤 타이완 중부 타이중시의 한 백화점 12층 식당가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인테리어 공사 중이었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가스가 폭발한 걸로 추정됩니다.
폭발음과 진동에 백화점에 있던 2백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고 백화점 고객/타이완 TVBS 인터뷰 : "모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다 못 쓰게 됐어요. (그래서 다들 계단으로 내려왔나요?) 네 계단으로 뛰어내려왔어요."]
백화점 아래 인도를 지나던 사람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잔해를 미처 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타이완을 여행 중이던 마카오 일가족 7명을 폭발 잔해가 덮쳤고,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는 없는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지 확인 중입니다.
하지만, 현장이 심하게 파손 돼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박주연/자료조사:이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