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은퇴 투어’ 매진 또 매진…원정경기도 ‘구름 관중’

입력 2025.02.21 (21:49)

수정 2025.02.21 (21:54)

[앵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은퇴 투어가 진행 중입니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보기 위한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연경의 '은퇴 투어' 두 번째 경기인 현대건설과의 수원 원정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를 보기 위해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진 겁니다.

팬들은 김연경의 몸 푸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담을 정도로 은퇴에 대한 아쉬움이 커 보였습니다.

김연경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왔다는 팬까지 있었는데 3천 8백여 관중이 뿜어내는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조하은/배구 팬 : "(은퇴한다니) 허전할 것 같고 그렇지만 제2의 인생도 응원하고 싶고, 지금까지 뛰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하고 싶어요)."]

김연경은 평소처럼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즐겼고, 상대로 만난 절친 양효진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경기 도중 흥이 넘치는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연경은, 변함없는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10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은 양효진으로부터 유니폼이 든 액자, 강성형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즐겼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안녕하세요. 김연경입니다. (황)연주 언니 먼저 갑니다. 제가 먼저 가고…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로배구 흥행에 크게 기여한 김연경답게 오는 25일 홈 경기 입장권도 모두 팔려 또 한 번 구름 관중이 몰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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