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통합 물꼬…이낙연도 함께 해야”

입력 2025.02.24 (19:00)

수정 2025.02.24 (19:25)

[앵커]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박 3일의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를 찾은 김 전 지사는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과 연대'의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총리와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 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전남 이틀째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연대와 통합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탄핵에 찬성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생각하고 동의하는 그런 정치세력은 누구든지 함께 해야한다."]

김 지사는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통합을 넘어 탄핵 연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는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총리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지금은 이낙연 (전) 총리님을 포함해서 야권에 계신 분들이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는 그런 통합의 언어, 화합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개헌에도 불을 지피고 있는 김 전 지사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묶는 이른바 '초강력 지방정부' 구상도 공유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을 구한 건 광주였다며 헌법 전문에 반드시 광주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돌며 호남 구애에 공을 들인 김 전 지사,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야권 잠룡들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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