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씨.
그는 생전에 음악을 더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해 왔는데요.
그 뜻을 이어받아 교사의 길을 선택한 젊은이가 있습니다.
[리포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는 생전, 20여 년 동안 해마다 초등학생 3천 명을 초대해 음악회를 열어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생생한 연주를 직접 듣고 음악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자와 세이지/지휘자 : "지금부터 음악을 들어보겠습니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끄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진행자 : "이건 어떻게 소리가 나는 악기인가요?"]
이 음악회의 감동은 한 소년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 음악회에 참가했던 23살 고바야시 씨는 음악을 배운 뒤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어 교사가 됐습니다.
고바야시 씨는 이제 학생들을 이끌고 12년 만에 다시 음악회를 찾았는데요.
지휘자 오자와가 전해준 음악의 즐거움을 학생들이 느끼고 음악과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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