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 "이 사태까지 온 것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2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여해 "여당 대표가 됐으면 대통령하고 협력을 해서 힘을 모았어야 했다. (그런데) 사사건건 충돌하니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는 계엄은 부적절했지만 탄핵이 될 사안은 아니라며 하야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명태균 씨가 운영하던 여론조사 업체에 측근들이 비공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을 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당 인사들이 정치적 욕심 등으로 한 것일 뿐 공식 선거 캠프와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명 씨가 자신과 다섯 차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 등을 언급하며, 언론이 사실 확인 없이 명 씨의 일방적 주장을 기사화하고 있다고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홍 시장은 명태균 특검법을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명 씨와 엮이지 않아 나올 게 없다면서 특검법이든 서울중앙지검 수사든 상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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