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절을 맞아 전국에서 폭주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단속이 실시돼 700건이 넘는 위반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김포에선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이유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각, 현란한 조명의 오토바이가 요란한 소음을 내며 달립니다.
차선과 신호 무시는 기본입니다.
이번 3·1절 전야에도 어김없이 나타난 폭주족입니다.
경찰은 어젯(28일)밤부터 오늘(1일) 새벽까지 인력 2700여 명과 순찰차 등 장비 천 백여 대를 투입해 특별 단속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자동차 관리법 위반이어서…"]
난폭운전 2건과 무면허운전 9건 등 전국에서 모두 744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임재민/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폭주, 난폭운전 등의 불법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또한 젊은 층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서 그와 같은 불법 행위들을 촬영한 영상이 공유되고…"]
시뻘건 불길이 차량을 뒤덮고,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김미소/차량 화재 목격자 : "차에서 막 불이 나면서 연기가 엄청나와서…"]
오늘 오후 4시반쯤 경기 김포요금소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은 모두 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 황룡산 인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된 끝에 불은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